호텔 웨딩에 맞는 드레스 12

호텔웨딩 신라호텔 웨딩

 

천장이 높고 웅장한 호텔에서 올리는 결혼식에는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풍성한 실루엣의 드레스가 제격이다. 새 시즌 유행하는 볼가운과 벨 라인 드레스는 화려한 패턴 대신 레이스와 튈, 아플리케 장식을 중점적으로 사용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조명이 밝은 홀이라면 섬세한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를, 어두운 곳이라면 비즈와 시머리한 소재로 화려한 아름다움을 살린 디자인을 고를 것. 여기에 섬세하게 세공한 티아라와 프렌치 스타일의 부케를 더하면 완벽한 브라이덜 스타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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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선선해지고, 슬슬 외로워지는 계절이 다가오네요. 왠지 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면 넷플릭스의 사랑에너지 넘치는 로맨틱한 콘텐츠를 봐야 할 것만 같죠? 학교의 인기남이 자신에게 잘못 보낸 메시지로 텍스트 연애를 시작하게 된 시에라가 인기 있는 친구를 앞세워 대리 연애를 하게 되는 <시에라 연애 대작전>,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쓰고 보내지 않은 채로 보관해뒀던 편지들이 어느 날 갑자기 발송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인 라라 진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내가 사랑한 모든 남자들에게> 등 풋풋하고 가슴 떨리는 러브 스토리들로 가을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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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태인의 나를 위한 결혼식

특별한결혼식 아틀리에태인

WEDDING 1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배경으로 펼쳐진 포도호텔에서 올린 결혼식.

 

 

WEDDING 2

모든 것이 신랑, 신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도정궁의 결혼식. 고즈넉한 고궁을 배경으로 조용하게 치러졌다.

 

 

WEDDING 3

석파랑의 상징인 1백50여 년 된 감나무 아래에서 사랑을 약속하는 컨셉트로 진행된 결혼식.

 

 

특별한결혼식 아틀리에태인

WEDDING 4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펼쳐진 환상적인 결혼식.

 

 

아틀리에 태인을 소개해주기 바란다. 웨딩, 파티,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는 컨설팅 회사다. 그중에서도 웨딩 디렉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틀리에 태인을 설립한 계기가 궁금하다. 원래는 플로리스트였다. 그런데 손을 다치는 바람에 일을 쉬게 되었고, 그 무렵 <웨딩 플래너>라는 영화를 보고 주인공과 같은 일을 하고 싶어 웨딩업계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게 벌써 10년 전이다.

결혼식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결혼식은 생애 가장 중요한 행사다. 예비 부부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어주고 싶다. 그래서 그들에게 살을 빼라는 등의 조언은 하지 않는다. 지금 모습 그대로 좋다고 말해준다. 신부들은 청첩장을 나눠주는 문화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청첩장 파티를 열어준 적도 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부분에 신경 쓰다가 정작 자신들이 원하는 걸 놓치고 결혼식 준비에 지치는 예비 부부가 무척 많다. 아틀리에 태인이 결혼식 준비를 즐겁고 편안한 기억으로 남게 돕고 싶다.

수많은 결혼식을 치렀을 텐데, 기억에 남는 식을 꼽는다면? 아틀리에 태인이 디렉팅한 모든 결혼식이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 진행한 결혼식 중 꼽아본다면, 도정궁에서 올린 일본인 신랑과 한국인 신부의 결혼식이 인상 깊었다. 신랑의 어머니는 기모노를, 신부의 어머니는 한복을 입었는데, 두 분이 하늘색, 갈색 등 자연스럽고 차분한 색을 선택해 도정궁과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렸다. 신랑, 신부의 웨딩 링도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자신들의 차분한 이미지가 반영된 영국 디자이너의 링으로 골랐다. 모든 것이 전형적이지 않고 신랑, 신부와 닮아 있어 참으로 아름다웠다.

아틀리에 태인의 손길과 시선이 닿은 결혼식이라면 완성도가 남다를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누군가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신랑, 신부와 어울리는 결혼식 음악을 고르는 것과 같은 사소한 작업이 즐겁다. 그들이 입장할 때 그 장면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소름 끼칠 정도로 만족스럽다. 가장 좋아하는 건 비주얼 작업이다. 결혼식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지 않지만 신랑, 신부나 장소와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포인트로 사용하곤 한다.

보통 웨딩 플래너들이 준비하는 스드메 외에도 데커레이션, F&B 등 많은 업무가 있을 텐데, 일반적인 것 외에 특별한 걸 준비해본 적 있는지 궁금하다. 내 클라이언트의 80퍼센트가 외국인이다. 그래서 신랑, 신부가 외국인 손님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결혼식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가보면 좋은 전시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식당, 에어비앤비 숙소 등을 직접 정리한 투어 가이드를 전달한다. ‘한국에는 볼 것이 없다’는 외국인들의 편견을 깨고 싶은 욕심도 있다.

지금 인터뷰를 하는 아틀리에 태인의 스튜디오에는 아름다운 오브제와 페인팅이 가득하다. 결혼식을 준비할 때 무엇에서 영감을 얻나? 영화나 전시, 혹은 여행지에서 들른 식당의 케이터링에서도 영감을 받는다. 얼마 전에 본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등장하는 컬러나 오브제에서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특별한 계획이라기보다는 앞으로 행복하게 일하고 싶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좋아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사무실 근처의 남산 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했다. 이런 게 행복 아닐까? 결혼도 마찬가지로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