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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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B 스튜디오(IAB Studio)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한 래퍼 빈지노, 신동민을 비롯해 순수미술을 전공한 김한준으로 구성된 3인조 아트 레이블이다. 이들은 키엘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을 위해 ‘도시를 힐링하는 칼렌듈라’를 주제로 칼렌듈라 꽃잎 토너 리미티드 컬렉션 라벨 디자인과 조형물을 만들었다.

IAB 스튜디오에 대한 소개? 빈지노, 김한준, 신동민까지 3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아트 레이블이다. 3명 모두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다. 빈지노와 신동민은 조소를 전공했고, 김한준은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IAB는 I’ve Always Been의 약자로 ‘나는 언제나 무언가를 창작해 왔고, 또 그걸 좋아했다. 변하지 않는 건 이런 본질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우리는 늘 함께 해 왔고 많은 시간이 지나 환경과 상황은 다 변했지만 우리 3명만큼은 그대로이고 앞으로도 변함 없을 거라는 생각에 짓게 된 이름이다. 2013년 빈지노의 싱글 ‘Dali, Van, Picasso’의 아트워크를 시작으로 빈지노의 앨범을 중심으로 미술 및 음악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키엘의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유? 일단 키엘 제품을 평소 즐겨 사용하고 좋아할 뿐 아니라, 아무래도 아트에 늘 관심이 많다 보니 키엘에서 앤디 워홀이나 크랙&칼, 케니 샤프 등의 아티스트와 함께 출시한 콜라보레이션을 보며 우리도 참여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던 중 키엘에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하자는 제의가 왔고, 우리의 작품을 기존에 보여주었던 방식과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기에 우리의 재능 기부로 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망설일 이유 없이 적극 동참하게 되었다.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어렵고 추상적인 작품이 아닌 최대한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또한 디지털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손도 많이 가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직접 컷팅과 컬러링을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작품에 녹이고 싶었다. 이번 캠페인의 메인 제품인 키엘의 ‘칼렌듈라 꽃잎 토너’도 꽃잎을 하나하나 손으로 따서 병에 담는 정성스러운 작업을 50년 이상 해오고 있다고 들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키엘과 우리 IAB가 구하는 철학이 굉장히 닮아 있다고 느꼈다. 사람 냄새 나는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지만 결코 촌스럽거나 뒤처지지 않는 세련됨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IAB 스튜디오 그리고 키엘이 추구하는 바라고 생각한다.

래퍼인 ‘빈지노’가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 서양화가인 어머니의 영향과 서울예고 시절부터 서울대학교 조소과에 진학하기까지 어릴 때부터 계속 접해 왔던 예술에 대한 영감을 바탕으로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아트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나와 그리고 우리 팀 IAB 스튜디오와 잘 맞는 콜라보레이션이 있으면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다가 키엘의 이번 프로젝트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캠페인 작품을 준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조형물의 크기가 만만치 않았기에 스튜디오는 작품으로 꽉 들어차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밤낮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특히 작업에 필요한 본딩을 계속 하다 보니 유독가스 때문에 스튜디오 안에 모든 해충과 쥐들이 박멸되었을 정도. 냄새 때문에 모두가 힘들었고, 신동민은 눈에 다래끼가 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나온 결과물을 보곤 다들 뿌듯해 하며 힘든 것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키엘 제품 중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있다면? 우리 3명 모두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가장 좋아한다. 이런저런 제품 많이 써보았지만 이것만한 제품이 없는 것 같다. 촉촉하지만 끈적이지 않아 좋고 평소 향에 민감한 편인데 무향인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수분 크림의 절대 지존.

이번 캠페인을 위해 팬들에게 한마디? 빈지노 그리고 IAB 스튜디오가 함께 하는 키엘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에 많이 동참하셔서 피부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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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의 놀이터

삼삼커플의 건강한 데이트 장소, 한남동 라페름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타가 평소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김진경을 위해, 슈퍼 푸드 메뉴가 가득한 한남동의 라페름(@_la_ferme)으로 아내를 이끌었다. 하지만 평소 건강식 위주의 식단을 챙기는 진경은 이 곳의 오랜 단골이었던 것. 치킨 퀴노아 샐러드, 그린 아보카도 샐러드와 같이 라페름의 대표 메뉴를 꿰고 있는 그녀에게 이번에도 리드 당했지만, 아내의 취향을 고려해 데이트 장소를 준비한 조타의 ‘아내 바보’ 면모가 여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8 202호
문의 02-790-6685

 

모델 주우재&이철우가 열일할 수 있는 이유, 압구정 숲

압구정 로데오에서 든든히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soobseoul)’로 향하면 된다. 주우재와 이철우는 ‘숲의 알바생’으로 숲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이 곳을 자주 찾는 단골 손님 중 하나다. 점심시간(11:30~14:00)에는 단돈 6천원에 한식 뷔페를 즐길 수 있고, 매운 맛 닭볶음탕이 숲의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힌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7-19 2층
문의 070-8221-1214

 

조민호의 베스파를 찾을 수 있는 곳, 가로수길 524

신사동 524번지에 위치해 그 주소에서 이름을 따온 바&카페 524(@524_official)는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다양한 병맥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조민호가 가로수길에 오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방앗간으로, 524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베스파를 타고 온 그를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4 1층

 

고소현 몸매의 비결, 압구정 사트바

‘더 바디쇼’ 시즌1 첫방송에서 고소현이 자신의 단골집으로 밝힌 곳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사트바(@Sattbar)이다.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사트바의 사장님이 몸매 관리에 가장 신경쓰는 모델들의 마음을 200% 헤아려, 칼로리는 낮추고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는 신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고소현 뿐만 아니라 진정선, 김나래 등 여자 모델들이 마음 놓고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5-5
문의  010-9904-9144

이윤지의 우주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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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연기를 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이윤지는 그동안 어느 때보다 벅차오르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다소 건조한 느낌의 화보를 제안한 것이 미안할 만큼 감정이 충만한 눈은 몸에 밴 듯한 다정한 말 한마디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처음으로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지 8개월이 된 여배우. 그 전까지 살아온 것과 완전히 다른 곳에 축을 두고 살아가는 지금 이윤지는 행복하다. 완전한 행복을 만끽하는 상태라기보다는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이상한 감정들을 해석하는데 그 모습이 뭐랄까, 황홀해 보였다. “때로 삶의 모든 과정을 낱낱이 대중에게 보여주는 배우라는 직업이 가혹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만큼은 제 삶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윤지는 지금 처음이라 서툰 일들을 하나하나 해내고 그것이 최선이라 믿으며 새로운 우주를 차분히 유영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힘들고 행복하다는 그녀가 별안간 중얼거린다. 내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촬영 틈틈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더군요. 버릇 같은 건가요? 워낙 음악을 달고 살기도 하고, 첫 컷 찍은 걸 보니 뭔가가 빠진 것 같더라고요.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들은 음악만큼 결과가 잘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음악은 그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응급처치 같은 거예요. 물론 거울로 제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요.

말하자면 분위기에 맞게 감정을 정리하는 거죠? 에드 시런부터 카를라 브루니까지 플레이리스트가 꽤 다양하더군요. 전 다양한 음악을 좋아해요. 국악도 듣고 클래식도 듣고 잡식성이죠. 원래는 눈뜨자마자 음악부터 틀어놓는데 뽀로로와 함께한 지 좀 됐어요.(웃음) 좀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세상에 남는 마지막 예술이 음악일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그때그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편인데 음악으로 하는 게 가장 쉽고 효과가 빨라요. 요즘 다양한 감정이 충만한 삶을 살다 보니 비워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그러고 보니 엄마가 된 지 8개월이 지났어요. 흔히 아이를 낳으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고 각오했어요. 그런데도 너무너무 다르다 싶어요. 8개월 동안 제가 느낀 걸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제가 엄마가 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저를 엄마로 만든다는 거예요. 지금도 매일매일 그래요. 얼마 전에 TV에서 유니세프 캠페인이 나오는데 끝까지 못 봤어요. 갑자기 가슴에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나사를 박고 세게 조이는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내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 변화들은 순식간에 일어났어요. 어떤 존재가 생겨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전에 제가 스스로 뭔가 집어 먹은 느낌? 책임감, 사랑 이런 것들이요.

그런 변화들이 일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물론이에요. 스물 몇 살, 서른 살 무렵에 한 역할들도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 같은 역을 다시 맡는다면 그때와 분명히 다를 거예요. 앞으로 어떤 역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겪는 이 과정을 거치며 어떻게 표현될지 무척 궁금해요. 엄마 역을 하든 의사 역을 하든 좀 더 깊어지기를 바라요.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지만 외모도 어딘가 좀 달라진 것 같아요.

하지만 몸매는 출산 전과 다를 바 없어요. 임신 전에 노력을 많이 했어요. 임신하기 2~3년 전이 제 생애 가장 운동을 많이 한 시기였죠. 건강한 아이를 임신하기 위한 운동들이었는데 그 덕분인지 생각보다 출산 이전의 몸으로 빨리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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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긴 쪘었나요? 한 13kg? 최근에 다 빠졌어요. 항상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기 안고 스쿼트 동작을 많이 해요. 허리에 힘 빡주고 스쿼트 동작을 하면 다음 날 엉덩이가 빵빵하죠.(웃음) 아이가 10kg 가까이 되거든요. 보통 헬스클럽을 가도 10kg씩 들지는 않으니까.

좋은 팁인데요? 그동안 해온 작품을 돌아보면 매력적이고 캐릭터가 분명한 역할을 많이 했어요. 아직까지는 저랑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 역할은 없었어요. 아주 작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있어서 끌렸던 것 같아요. 저랑 판이하다고 판단되는 역할이라면 반대로 제 안에서 조금이라도 공통점을 찾으려고 애를 썼을지도 모르겠어요. 나와 내가 맡은 역할 사이의 거리가 끊임없이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면서 끊어지거나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참 묘해요. 제가 캐릭터화되든, 캐릭터가 저 같아지든 계속 요리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많은 요리를 해본 것 같지는 않아요. 많은 작품을 했다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되었달까? 너무 솔직했나?(웃음)

 

근작인 <구여친클럽>의 집착녀 끝판왕 캐릭터가 재미있었어요. 그런 모습 또한 가지고 있나요? 집착을 너무 안 해서 문젠데.(웃음) 그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어요. 대사가 없는 과거 회상 신이었는데 대본에는 ‘행패를 부린다’ 정도로 나와 있었거든요. 그냥 변요한씨랑 저랑 풀어놓고 찍는데 제 입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대사가 나오는 거예요. “누구 만났어?” “왜 전화 안 받았어?” 나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고 내가 생각한 집착하는 여자의 모습을 표현한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내 안에 없던 모습이 아닌가…?(웃음) 그래서 신나게 행패 부렸어요.

딱히 집착할 일이 없었던 건 아니고요? 그렇기도 했는데.(웃음) 그런데 쿨한 척 ‘나 괜찮은데? 너도 놀아’ 하는 식으로 다 이해하는 척해놓고 혼자 후덜덜 한 기억은 많아요. 갑자기 소설 쓸 때가 많거든요. 상대가 주차장에서 전화하다가 올라온 건데 ‘방금 주차했는데 왜 집에 바로 안 오지?’ 하는 생각이 들면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요. 전화를 수십 번씩 하고 난리가 나죠. 아…, 집착녀네. 나 집착녀였어.(웃음)

얼마 전에 마리끌레르 영화제 사회를 봤죠? 벌써 세 번째인데 영화제의 어떤 점에 끌렸나요? 매거진에서 영화제를 주최한다는 게 대단히 특이한 접근이라 생각했어요. 사실 전폭적인 지지 없인 매거진에서 그렇듯 영화제를 유지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이 매거진은 왜 이렇게 영화라는 예술을 사랑하는지도 궁금했고. 이렇게 계속 이어진 게 신기해요.

상영작도 보셨나요? 처음 사회 볼 땐 봤어요. 이번엔 수유 중이어서….(웃음)

기승전 ‘육아’네요.(웃음) 인스타그램을 보면 여행과 독서도 즐기는 것 같던데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은 없어요? 그런 것을 대체할 만큼 아이가 주는 행복이 너무나 커요. 특히 다른 사람을 보면 울고 나한텐 웃어줄 때.(웃음) 아이가 막 태어났을 땐 아주 작은 주먹을 늘 꼭 쥐고 있었는데 생후 30일 넘으니까 슬슬 주먹을 펴고 있는 날도 있는 거예요. 그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얘가 이제 나를 좀 믿어주나? 제가 그 아이만 할 때는 어땠는지 직접 보지 못하잖아요. 자식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고 크는지 보이고, 제 기억과 합쳐져 한 사람의 일생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제일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은 다섯 살 무렵? 그것도 아주 단편적인 기억뿐이거든요. 근데 아이를 키우면서 그 기억을 보충하는 것 같아요. 아이도 나중에 그러겠죠? 그래도 이제 슬슬 짬을 내서 영화도 보러 가고 그래요.

무슨 영화 봤어요? 얼마 전에 <아가씨> 봤어요. 그리고 또 좋았던 영화는… <캐롤>! <캐롤> 아주 좋았어요. 색감, 사운드 전부요. 또 뭐 봤더라… 카톡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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