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입히고 싶은 룩

이번 주 불금 플랜은 남자친구와 ‘쇼핑’으로 잡는 것이 좋겠다. 7월 1일,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와 뉴욕 대표 컨템퍼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드라이 피케(Dry pique)’, ‘드라이 Ex(Dry EX)’와 같이 유니클로의 뛰어난 기능성 소재와 띠어리의 세련된 스타일이 결합된 총 4가지 타입의 남성용 셔츠를 만나볼 수 있다. 출근룩, 데이트룩 심지어 운동할 때도 매치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 등장한 셈! 콜라보레이션의 또 한 가지 미덕은 이런 좋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www.uniqlo.kr)에서 폴로 셔츠는 29,900원, 티셔츠는 19,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여름, 내 남자의 룩을 책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UNIQLO COLLABORATION

 

 

바캉스 쇼핑 스팟 #로스앤젤레스

스타일리스트 채한석, 나만 알고 싶은 LA의 보석 같은 숍

LA는 내게 유년 시절을 보낸,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북적거리고 번화한 도시의 분위기와 바다가 주는 자연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에 언제 가도 매력적인 도시. LA엔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쇼핑 스팟이 있지만, 남과 다른 특별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매장들을 기억하길.

먼저 ‘데케이드(Decades)’는 할리우드 스타나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들이 즐겨 찾는, 사실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감각적인 바이 앤 셀(Buy & Sell) 스토어다. 10년 넘게 찾아가는 매장인데, 갈 때마다 꼭 하나씩은 사게 된다. 에르메스 버킨 백, 샤넬의 빈티지 컬렉션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시즌이 지나 구하기 힘든 인기 제품이나 베이식한 시즌리스 아이템 등을 셀렉트 숍처럼 깔끔한 분위기에서 쇼핑할 수 있다.

리세스(Recess)’ 역시 빈티지 셀렉션이 대단한 곳 중 하나다. 데케이드가 하이엔드 명품 위주라면, 이곳은 구하기 힘든 재미있는 빈티지 제품들을 구비해놓았는데, 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장소. 보물찾기 하듯 잘만 찾으면 구찌 로퍼를 1백20달러에, DVF 퍼 코트를 3백 달러에 살 수 있으니 사랑할 수밖에 없다.

웨이스트랜드(Waste Land)’ 역시 중고 제품을 위탁판매 하는 곳인데, 괜찮은 아이템이 아주 많아서 발품을 팔수록 득템 확률이 높다. 중고 제품이 싫다면? 핫한 LA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해외 인기 브랜드를 빠르게 선보이는 셀렉트 숍 ‘아메리칸 래그(American Rag)’의 드라마틱한 세일을 노리거나, 삭스피프스 래그나 블루밍데일 래그 같은 백화점 아웃렛 매장도 공략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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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트 포토의 대부, 빌 커닝햄을 기리다

 

스콧 슈만, 토미 톤, 필 오, 이반 로딕, 아담 카츠 신딩, 가랑스 도레, 캔디스 레이크. 이들 보다 훨씬 먼저 스트리트사진을 찍어온 대부가 있다. 바로 빌 커닝햄이다. 그는 78년부터 <뉴욕타임스>에 길거리에서 찍은 사람들의 사진과 그들의 공통적인 유행 코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돈이 가장 싼 것이다. 자유가 가장 값진 것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했다.

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그는 모자 디자이너와 광고업자로 일하다가 군 제대후, 뉴욕에서 시카고 트리뷴에 패션기사를 기고한 것이 패션 기자의 시작. 그러다 우연히 촬영한 그레타 가르보의 스트리트 사진으로 뉴욕 타임즈에서 패션 전문 사진기자로 수십 년 동안 일해왔다. 그만의 작업복인 파란 재킷을 입고 허리에 작은 카메라 백을 묶은 채 자전거를 타고 거리 곳곳을 누비며 낡은 카메라로 거리의 패션을 그의 시선으로 렌즈에 담았다.

38년 동안 뉴욕 거리패션의 역사를 탐색해 온 그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 이제 뉴욕 곳곳의 패션 씬에서 그의 파란 재킷은 볼 수 없겠지만, 또 누군가 렌즈를 통해 그의 자유로운 영혼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