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작가의 촌철살인 대사들과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더해져, 지금 우리가 앓고 있는 것들에 대해 “별 거 아니야. 다 지나가”라고 위로를 건네주던 <디어 마이 프렌즈>. 쉴새 없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이 드라마의 마지막이 성큼 다가왔다.

#1 정아와 석균은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까?
게 맛은 알았지만 아내의 마음은 몰랐던 석균(신구)을 향한 정아(나문희)의 복수가 시작되었다. 표현에 서툰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석균은 ‘좋은 남편 십계명’을 외우며 노력해보지만, 평생 참고 살아온 정아의 마음을 돌리기엔 늦은 듯 보인다. 이 상황에서 짠돌이 석균이 정아의 평생 소원이었던 유럽 여행 카드를 다시 꺼낼지 궁금해진다.

#2 꼰대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늘 바다 같았던 난희(고두심)는 간암 판정을 받고 희자(김혜자)는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 언제나 옆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완(고현정)의 “나는 오직 내 걱정뿐이었다. 세상 모든 자식들은 눈물 흘릴 자격도 없다. 우리 다 너무 염치 없으므로.”라는 나래이션에 모두가 울었다. 그 어떤 캐릭터와도 헤어질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모두가 건강히 끝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3 만인의 연하남, 연하는 어떻게?
완은 엄마의 친구들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자 마음을 먹었고 이 소설이 끝나면 자신이 버리고 온 연하(조인성)에게 돌아가겠다 약속을 했다. 연하는 “이번에도 네가 돌아오지 않으면 내 다리가 정말 싫어질 것 같다”라고 전하며 떨어져 있지만 두 사람의 달달함을 최고조를 이루던 중이었다. 하지만 엄마의 병을 알게된 완이 연하에게 갈 수 있을지, 이번에는 연하가 완에게 와주기를 또한 완이 이 상황을 잘 버텨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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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 HOTEL WISHLIST

제너레이터 호스텔
베네치아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주테카Giudecca 섬에 자리한 호스텔. 제너레이터는 바르셀로나, 베를린, 코펜하겐, 더블린, 파리 둥 유럽에서 가장 ‘힙’한 도시마다 지점을 세우고 있는 호스텔 브랜드다. 붉은 벽돌로 세워진 공장 건물을 레노베이션한 곳으로 기둥이나 창틀 등 기본적 구조는 물론 울퉁불퉁한 외벽이나 문턱까지 그대로 살리며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호스텔 곳곳에서 네덜란드 가구 브랜드 모오이Moooi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데 호텔 입구에서 말 형상의 조명 ‘호스 램프Horse Lamp’가 여행자를 반긴다. 청년들의 호스텔답게 라운지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로컬 뮤지션의 공연과 DJ 파티가 열린다. www.generatorhotels.com

첼시 호텔
독일 쾰른 구시가에 있는 첼시 호텔은 35개의 룸과 3개의 스위트룸을 갖춘 부티크 호텔이다. 이곳의 매력은 핀율의 귀한 빈티지 가구들이 객실에 아무렇지 않게 툭툭 놓여있다는 것. 파란색 캐비닛 ‘사이드보드 & 트레이 유닛’을 비롯해 ‘포잇 소파’, ‘치프턴 의자’, ‘펠리컨 의자’, ‘아키토닉 조명’ 등 그의 기념비적인 시그너처 라인을 만날 수 있다. 부티크 호텔이라기 보다 빈티지 가구 전시에 온 기분이 든다. www.hotel-chelsea.de

 

이케아 호텔
스톡홀름에서 기차로 3시간 떨어진 알름훌트.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이케아 본사가 자리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60년 스웨덴 알름훌트 이케아 본점에 레스토랑이 문 열었고, 이후 4년 뒤인 1964년 이케아 호텔이 완공됐다. 호텔은 마치 이케아 쇼룸을 연상시킨다. 150개 객실이 저마다 다양한 컨셉트로 꾸며져 있다. 그 중 1993년 이케아가 베르너 판톤과 작업한 MDF 보드 의자 ‘빌베르트Vilbert’ 등 이케아의 역사적인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www.ik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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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핫플레이스 : 6월 넷째주

오향만두

연남동과 연희동에 맛있는 중국집이 많은 걸로 유명하지만 오향만두는 아직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군만두계의 강자다.  연희동 토박이들이 즐겨 찾는 이 곳의 만두는 한쪽 면은 바삭하게, 한 쪽면은 촉촉하게 구워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터지는 육즙이 예술이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22 삼원빌딩
문의 02-323-3749

한남동에 여심저격 카페가 또 하나 생겼다. 볕 좋은 날 커다란 나뭇잎이 드리운 원인어밀리언의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한달 남짓 남은 여름 휴가도 그리 멀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달콤한 시럽이 들어가 꿀꺽꿀꺽 넘어가는 모나코 맥주 또한 원인어밀리언으로 발길이 가는 이유.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31
문의 02-794-2414